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리학 발전을 이끌 차세대 젊은 과학자 3명이 올해의 ‘아태 젊은 물리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사사키 미사오)는 ‘2026년 AAPPS-APCTP 아태 젊은 물리학자상(AAPPS-APCTP C. N. Yang Award)’ 수상자로 윤영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 장톈톈(Tiantian Zhang) 중국과학원 교수, 시라이시 나오토(Naoto Shiraishi)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태 젊은 물리학자상’은 195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고 APCTP 초대 소장(1997~2001년)을 역임한 양전닝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된 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젊은 물리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초 3년마다 수여됐으나 2019년부터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와 APCTP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시상하고 있다.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추천된 5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국내외 석학 9명으로 구성된 사전심사위원회와 13명의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특히 한국인 수상자인 윤영대 UCLA 교수는 자기 재결합, 비평형 동역학, 자기장 생성 등 핵융합과 우주·천체 플라즈마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윤 교수는 미시적 난류가 거시적 자기장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규명한 공동연구 결과를 지난해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APCTP에서 독립적인 연구그룹을 이끌며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온 연구자로, 이번 수상은 APCTP에서 발전시킨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한국인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24년 POSTECH 이길호 교수 이후 2년 만이다.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장톈톈 중국과학원 교수와 시라이시 나오토 도쿄대학교 교수 역시 각각 응집물질과 비평형 통계물리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APCTP 설립 30주년 기념주간인 오는 11월 11일 포항에서 열린다. ‘제10회 APCTP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 이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상자들은 각각 30분간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수상자들의 연구 성과는 AAPPS와 APCTP가 공동 발간하는 국제 물리학술지 ‘AAPPS Bulletin’에도 게재될 예정이다.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플라즈마와 응집물질, 비평형 통계물리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독창적인 접근으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설립 30주년 기념주간에 이들의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나누고, 수상을 계기로 형성된 만남이 후속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류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포항 POSTECH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및 40개 협력·협정기관과 협력하며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기초과학 발전과 차세대 과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