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NC가 자력 엔지니어링을 통해 2기 능력증강사업을 완수했다. 기존 1기 원형 전기로와는 다른 형태인 사각 전기로 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설비 시운전에서 출선에서 이르는 전 과정을 해외의 기술 지원 없이 자력으로 이뤄냄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SNNC는 지난 6일 광양 페로니켈공장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미쉘 꼴랭 프랑스 정부 대표, 폴 네오친 북부주지사 등 뉴칼레도니아 정부 주요인사와 국내외 주요 공급사 및 그룹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2기 능력증강사업을 통해 SNNC는 세계 어느 니켈 제련 회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회사가 됐다"며 "앞으로 SNNC는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SMSP사와 포스코 스테인리스 사업 성장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가 각각 49%, 51% 투자해 설립됐다.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11월 3만 톤 생산체제의 1기를 준공했다. SNNC 2기 능력증강사업은 총 투자비 4806억 원(7부두 포함)으로 니켈의 공급 안정성을 제고함으로써 스테인리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진행됐으며, 지난 2011년 능력증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기 능력증강사업을 통해 SNNC는 1기(원형)와 더불어 2기(사각)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를 갖췄으며, 노체 안정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양항 원료부두에 니켈광석 전용 부두(7번 선석)를 마련해 물동량 증가에도 선박체증 없이 조업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와 더불어 순 니켈 기준 연간 3만톤인 현 생산능력을 5만4000톤으로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니켈의 자급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려 스테인리스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니켈광산-니켈제련-스테인리스 제조까지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게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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