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4일 포항종합경기장 만인당에서 열린 ‘2015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5천여점을 판매하며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상태는 양호하지만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자선바자회다.포항시와 행복한 가게, 포항MBC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회를 비롯해 포항소재 기업, 자생단체, 읍면동 등 44개 단체가 참여해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에 나섰다.이날 나눔장터에서는 대부분의 물품이 1천~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함과 동시에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임직원 및 가족들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의 수집과 분류, 진열, 판매 등을 도왔다.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이 찾아 바자회뿐 아니라 부대행사로 운영된 명사 애장품 경매, 먹거리장터 등에도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