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소외된 취약계층부터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다문화·이주민가정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한가위 나눔 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이번 나눔은 명절이면 더욱 깊어지는 이웃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의 따뜻한 정(情)을 지역사회 구석구석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22일 이른 아침,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항시협의회(회장 장덕이) 봉사원 40여 명은 포항시에 위치한 동부봉사관 무료급식소에 모여 팔을 걷어 붙였다. 전날부터 재료를 다듬고 밑간을 해둔 봉사원들은 삼색꼬지전, 육전, 명태전, 동그랑땡 등 4종류의 전을 부치고 따뜻한 탕국과 송편을 준비해 정성 어린 ‘추석 음식 꾸러미’를 완성했다.   이날 만들어진 음식은 각 단위봉사회 봉사원들을 통해 포항시 전역의 결연세대에 직접 전달됐다. 음식 꾸러미를 전달받은 윤명숙 할머니는 “명절 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못하는데 전과 탕국, 송편까지 챙겨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매달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는 적십자가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와 함께 경산에 위치한 남부봉사관에서는 다문화·이주민 가정을 위한 ‘All Together – 정(情)을 품은 K-한가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천 지역 다문화·이주민 5세대(6명)를 초청해 직접 송편을 만들고 한과를 나누며 한국 전통 명절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함께 만든 송편과 한과는 영천 지역 이주민 30세대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복주 씨는 “한국에 와서 송편을 만들어 본 것은 처음인데,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과 정을 선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상영 경북지사 부회장은 “음식을 만드는 봉사원의 손길과 이들을 응원하는 후원자의 마음, 그리고 타국에서 온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뜻깊은 한가위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인도주의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희망풍차 결연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과 1:1 결연을 맺고 매월 생필품 지원과 정서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 참여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