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AI 경영관리 앱을 직접 개발해 출시했다. `가게살림`은 매출·재고·순이익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 맞춤형 재고관리 앱으로, 창의융합교육원 이한진 지도교수와 기술경영학회(IMC) 소속 학생 7명이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이 앱은 2026년 글로컬대학30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수상하며 그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고, 현재 구글 플레이에 등록돼 사용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대부분의 골목 카페 사장들은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오늘 순이익이 얼마인지 직감에 의존해왔다. 자발적으로 구성된 기술경영학회(IMC) 소속 학생들(노현호·이재호·이준영·조유리·김예준·문예찬·이서진)은 이 문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AI·경영·전산전자 등 각자의 전공을 들고 커피유야, 플랜트플래닛, 오픈오프, 에프터사운드 등 포항 지역 카페 12곳을 5개월간 직접 찾아다니며 점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에서 수집한 페인포인트를 바탕으로 매출·재고·비용·순이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프로토타입을 설계했다.앱 개발에는 학생들의 다학제적 전공 역량이 집약됐다. 구글 제미나이 3.0 Flash 모델을 활용해 실제 카페 판매 데이터, 상권 정보, 날씨, 시즌 인기 메뉴,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고객 후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소상공인이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던 운영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React·FastAPI 풀스택 구조와 구글 클라우드(GCP) 기반의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SAP Korea 김재형 솔루션 어드바이저, Google Cloud 황장준 엔지니어, AI 보안 스타트업 ㈜야타브 박인호 이사 등 업계 기술경영 전문가들이 월 1회 현장 자문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익혔다.   지역 골목상권 소규모 카페 사장들은 "직감에 의존하던 운영이 데이터 기반으로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멘토 역할을 맡은 카피엔드 김미경 대표는 "이전에는 마진을 직감에 의존해 추정했고, 영업 중에 재료가 떨어져 급하게 근처 마트에서 사 오는 일도 있었다"며 "앱을 통해 실시간 매출과 순이익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조교로 활동하는 노현호 학생(AI전공, 3학년)은 "학교에서 배운 AI와 경영 지식이 실제 동네 카페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현장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더 많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 수상을 계기로 프로젝트는 방학 기간에도 PBL 형태로 지속될 예정이다.한편 한동대학교는 매 학기 지역혁신 집중학기와 지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의 지식과 역량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동해캠퍼스 파랑뜰을 거점으로 시민 교육과 교류의 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AI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고 있다. 산학협력·특허 출원·기술이전·전국 단위 공모전 참여 등 실질적인 성과도 창출하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상생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