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만들고자 했던 인류의 오랜 열망과 수많은 시행착오가 어떻게 현대 화학의 토대가 됐는지를 살펴보는 과학 강연이 구미에서 열린다.(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사사키 미사오)는 13일 오후 7시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에서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7회차 강연을 개최한다.이번 강연에는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된 『알케미아』의 저자 최정모 부산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연금술의 역사와 현대 화학으로 이어지는 과학의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강연에서는 고대 연금술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따라가며 금을 만들고자 했던 인간의 열망이 반복적인 실험과 관찰, 기록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경험과 지식의 축적이 어떻게 현대 화학의 토대가 됐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연금술사들이 남긴 다양한 상징과 기록, 실험적 시도를 통해 인류가 물질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짚어본다. 연금술과 현대 화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통해 과학이 완성된 지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실패,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해 온 과정도 조명한다.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중심으로 각 도서의 저자와 역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는 지역민 대상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올해 선정 도서는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나는 달로 출근한다』, 『나쁜 유전자』, 『모든 계절의 물리학』,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 『빙하 곁에 머물기』, 『알케미아』, 『엄마 생물학』, 『와일드』, 『호랑이는 숲에 살지 않는다』 등 10권이다.이번 강연은 구미시 옥계북로 51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이 위치한 양포도서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강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APCTP 과학웹진 ‘크로스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APCTP로 하면 된다.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연금술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에는 과학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시도들 속에서도 물질을 관찰하고 실험하며 지식을 축적해 온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독자들이 현대 화학이 어느 순간 완성된 학문이 아니라 오랜 질문과 시행착오를 거쳐 형성됐다는 점을 흥미롭게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포항 POSTECH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및 39개 협정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0여 명의 차세대 과학자를 상주 연구인력으로 유치·양성했다. 이론물리학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비롯해 대중강연, 참여형 과학축제, 청소년 과학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초과학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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