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환경보호를 배우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용산초·문덕초·오천초·인덕초 학부모회는 지난 3일 중명생태공원 내 포항환경학교에서 ‘오천지역 초등학교 학부모회 공동 환경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용산초 손미혜, 문덕초 홍연미, 오천초 임예진, 인덕초 최지예 학부모회장이 학교 간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학부모회장들은 약 3개월 전부터 연수 프로그램과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공동행사를 준비해왔다.이날 참가자들은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포항환경학교의 관련 전시와 체험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아이비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방법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별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학부모회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생활권에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오천지역 학부모회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역 내 용산초·문덕초·오천초·인덕초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들은 그동안 지역 교육과 학부모 활동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며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공동 환경연수에는 문충초와 원동초가 교내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4개 학교 학부모회가 참여했다.
네 학교 학부모회장들은 “학교는 달라도 같은 오천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인 만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간 교류를 더욱 넓히고 앞으로 지역에서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과 공동활동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환경학교는 15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버스를 지원하고 있어 학교와 각종 단체의 환경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 편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