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피해복구로 중단된 합의서 이행 촉구 및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 계속해 나갈 것|7차 회의 내용 중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중심 운영 발언은 범대위 달래기용 포스코지주사 본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범대위)는 28일 태풍 ‘힌남노’에 의해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조기 정상화를 기원하는 한편 최정우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선배들의 돌관정신으로 재무장한 포스코 직원들이 불철주야 구슬땀을 쏟은 끝에 110일 만에 열연 2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범대위는 포항시민들의 진심을 담아 포스코 직원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포항제철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최정우 퇴진’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 후 포스코 수해복구를 지원하며 모든 투쟁을 잠정 중단했던 범대위는 오늘 다시 우리의 입장과 결의를 밝힌다”며 “지난 23일, 4개월만에 열린 포항시·포스코 TF 7차 회의 내용 역시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것으로, 최정우 회장의 시간끌기용 제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범대위가 포스코의 제안 내용에 대해 범대위 달래기 또는 시간끌기용이라 판단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포항시·포스코상생 TF팀 출범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포스코TF 팀 단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으며,둘째, 지난 23일 7차 회의 시 처음으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겠다고 언급 했으나 이것은 기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중심의 본원 운영을 하겠다는 속셈에 불과하며,셋째,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경우도 상당한 규모의 지주사 본사 기능이 포항으로 복귀 또는 이전되어야 함에도 불구 실질적 이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와 함께 범대위는 다음과 같은 입장과 결의를 밝혔다.1. 침수 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포스코 직원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께 열연 2공장 가동을 환영하며, 포항제철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원한다.1. 포스코 경영진은 2월 25일 합의서의 실질적이고 완전이행이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의 새로운 출발인 만큼 진심으로 합의 이행에 앞장서라1. 태풍 ‘힌남노’의 비상시기에 골프를 즐겼던 최정우 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포스코를 위해라도 즉각 사퇴하라1.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라며 창업정신을 훼손하고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거역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 역사 회복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사퇴하라1. 서울중앙지검과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대해서도 최정우 회장은 양심에 손을 얹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각성하고 부끄러워하라.1. 범대위는 존립 목적을 달성하는 그날까지 모든 정당한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한편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힌남노’ 피해 복구에 전념하는 포스코 직원에게 포항시민들을 대신해 힘찬 격려를 보내는 한편 피해 복구로 중단된 ‘2월 25일 합의서 이행 촉구 및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을 이 시간 이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성명서 전문최악의 침수피해를 극복해내는 포스코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창업정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거역한 최정우 회장의 자진 퇴임을 촉구한다.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관리 소홀에 대한 분명한 문책 사유는 포스코 직원들이 말하는 그대로 대한민국 산업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며 최대의 사고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가장 찬란한 금자탑인 포철 신화가 거의 파괴될 뻔했다. 그러나 공든 탑이 무너지랴. 선배들의 돌관정신으로 재무장한 포스코 직원들의 불철주야 구슬땀이 110일만에 열연 2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를 사랑하는 범대위는 포항시민의 진심을 담아 포스코 직원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며, 포항제철소의 조속한 완전 정상화를 기원한다.태풍 힌남노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최정우 퇴출>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 이후 포스코 수해복구를 응원하며 모든 투쟁을 잠정 중단했던 범대위는 오늘 여기서 우리의 입장과 결의를 다시 밝히고자 한다. 마침 12월 23일에는 2월 25일 합의서 이행 준비를 위한 포항시와 포스코 실무단의 7차 회의도 열렸다.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및 포항· 포스코의 상생발전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한 2월 25일로부터 꼬박 10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거의 4개월 만에 재개된 7차 회의였다. 범대위는 열 달이 지났으니 연말연시의 포항시민에게 큰 선물과 같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포스코측이 내놓은 것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범대위는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아생연후를 시도해온 최정우 회장의 시간끌기용 제안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진심을 느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투자담당 부사장을 포스코측 단장으로 해야 한다는 범대위와 포항시의 요구를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 포항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맡았다. 최정우 회장은 포항제철소장을 단장으로 내세우려 했다. 하지만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한 이후의 포스코는 주식시장에서도 사라지면서 그 산하 계열사로 떨어진 데다 포항제철소장은 공장 관리 책임자이기 때문에 지주사 본사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신설, 상생 투자 사업 등을 협의할 적임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열 달이 지나도록 단장 선임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최정우 회장이 지난 정권의 비호를 받는 가운데 오만방자하게 포항시민을 무시해온 그 행태에 대해 전혀 자아 성찰이 없다는 증거이다. 단장 없는 협의를 10개월이나 끌어왔으니 초등학생도 웃을 노릇이다.둘째, 포스코 측은 7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고 포항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합의서 2항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너무 형편없는 내용으로 수도권에 새로 건물을 지어 주요 연구인력을 배치하고 포항에는 기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본원과 소수 연구인력을 두겠다는 계획이었다. 아무리 애당초 계획이 축소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반대가 돼야 어느정도 성의를 보이려 했다고 할 것이다. 즉, 포항의 포스텍 인근에 새 터전과 건물을 지어 미래기술연구원 본원과 주요 연구인력을 배치하고, 서울과 인천 송도의 기존 건물에는 보조 연구 기능을 두겠다고 해야 맞는다. 최정우 회장은 여전히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방에는 인재가 오지 않는다"는 반국가적 사고에 갇혀 있는 모양인데, 더구나 미래기술연구원의 주요 분야라는 2차소재전지, 인공지능(AI), 저탄소 수소 연구 등은 포항이 한국 최적의 지역이다. 더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포스텍에 글로벌 최고 교수진과 연구진을 초빙해 관련 대학원과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 진정한 글로벌 우수 인재는 수도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최고 교수진과 연구진, 최고 연구인프라, 그리고 자녀교육을 안심할 정주환경이 갖춰진 곳을 찾는다.여기서 최정우 회장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100만평 거론은 어디로 가버렸나? 그저 웅대한 허장성세였는가? 포항제철소 최악 침수피해가 그 계획서를 망쳐버렸는가? 아니면, 퇴진을 앞두고 있어서 의지를 상실한 것인가? 포스코교육재단 학교들의 공립화 추진이 막히면서 지원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포스텍 기부 체납을 거론해 포스텍 상승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던 그 옹졸한 생각에 대해 이제라도 반성하고 있는가?셋째,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실질적 이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겨우 주소 이전에 대해 이사회와 주총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준이었다. 범대위는 상당한 규모의 지주사 본사 기능이 포항으로 복귀 또는 이전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천명해둔다. 포항 어딘가에 새 빌딩을 세우든 기존 포스코 본사를 리모델링하든 어떤 경우라도 실질적인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이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범대위는 최정우 회장에게 충고해 둔다. 불과 며칠 전에도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주요 임원들이 포항에 와서 지방에는 인재가 오지 않는다는 단순 논리를 앞세워 미래기술연구원이나 본사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물론 최정우 회장의 뜻이었다. 그러면서 실무 협상 테이블에는 합의서의 극히 일부라도 지킬 듯한 것을 올려놓았다. 이러한 이중 플레이로 더 이상 포항시민을 기망하려 들지 말라. 또한 일부 포스코 관련 업자들을 활용해 시민 여론의 분열을 획책해온 것에 대해 범대위는 대범하게 문제삼지 않았다는 점도 알려둔다.최정우 회장은 2월 25일 이후 오늘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합의서 이행의 뜻을 밝힌 적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오히려 합의서를 무시하고 지키지 않을 태세만 보여오지 않았는가?합의서 작성 때 적절한 시기에 포항시를 방문하겠다고 전했던 말은 거짓말이 되었다. 4월 1일 포항 청송대에 왔으나 한마디 유감이나 사과도 없었다.4월 6일 더 이상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고 선언하여 역사부정의 길을 공개함으로써 박정희· 박태준· 창업세대가 이룩한 포철 신화의 창업정신을 배반하고 포항시민을 기망한 것을 자백했다.4월 7일 경북지사, 포항시장, 국회의원 등을 초청한 포스코케미컬 양극재 착공식 참석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전혀 사과의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포항시와 포스코 실무단 회의를 시간 끌기로 공전시켜 왔다.7월에는 합법적 1인시위를 하는 범대위 집행위원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1억원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걸겠다며 집회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포항시민에 대한 선전포고와 다름없는 그 민사사건에 대해 법원은 최정우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그 고소를 계기로 범대위는 `최정우 등의 미공개 내부정보이용 자사주 매입 압수수색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는 탄원서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냈고, 해당 사건은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에 배당돼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범대위는 포항시 전역에 <최정우 퇴출> 현수막을 내걸고 버스 상경 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태풍 힌남노가 포항과 포항제철소에 심대한 상처를 남겼고, 범대위는 모든 투쟁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시민의 책무를 다해왔다.이러한 범대위가 보기에 무려 10개월을 채운 7차 회의에서 최정우 회장 측이 내놓은 것들은 시간끌기용, 범대위 달래기용 임시방편의 고육지책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오늘 범대위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과 결의를 밝힌다.1. 포스코를 사랑하는 포항시민과 함께 우리 범대위는 침수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포스코 직원들에게 거듭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지난 16일의 열연 2공장 재가동을 환영하고 포항제철소의 조속한 완전 재가동을 기원한다.2. 포스코 경영진은 2월 25일 합의서의 실질적이고 완전한 이행이 지역균형발전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창업정신을 면면히 계승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깊이 각성하고 진심으로 합의 이행에 앞장서라.3.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시기에 골프를 즐겼던 최정우 회장은 한국 산업 역사상 최악 재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포스코를 위해서라도 즉시 사퇴하라.4. 더 이상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라며 창업정신을 훼손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거역한 최정우 회장은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역사를 회복하고 국가와 국민을 가장 먼저 고려해온 포스코의 전통을 바로세우기 위해 즉시 포스코를 떠나라.5. 서울중앙지검, 수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대하여 최정우 회장은 양심에 손을 얹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각성하고 부끄러워하라.6. 범대위는 현수막 재 게첨, 버스 상경투쟁을 비롯해 범대위의 존립 목적을 달성하는 그날까지 모든 정당한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임을 새삼 천명한다.2022년 12월 28일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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