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회(위원장 강창호)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이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경찰청에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과 CEO후보추천위원회 박희재 위원장(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후추위 회의장에는 외부인 출입이 엄금돼 있지만 최정우 회장이 1월 31일 18시경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클럽위드에서 열리고 있던 후추위 회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있었다. 또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제외 등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희재 위원장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최정우 회장의 출입을 허용한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고발인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은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본지는 성명서 전문을 게재한다.[성명서]범죄 피의자들의 후추위를 해체하여 국민기업 포스코를 다시 위대한 국민기업으로 바로 세워야 합니다.오늘 저는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정우와 이사회 의장 박희재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합니다.후추위 회의장에는 위원들 이외에 어느 누구도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후추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조건입니다.그러나 지난 1월 31일 18시경 최정우가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클럽위드에서 열리고 있던 후추위 회의장에 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에 최정우는 회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들어갔고,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되는 곳에 박희재는 회장이라고 들어오게 했습니다. 최정우는 작년 8월 7명의 후추위 전원에게 캐나다 초호화 관광 골프를 접대했고, 2019년에도 연임 의사 표명을 앞두고 현 후추위 위원인 김성진, 박희재를 비롯한 사외이사들에게 베이징, 백두산 일대에서 초호화 접대를 했습니다.제보에 의하면, 최정우는 회의장에 들어가서 “우리가 해외 이사회 한 것을 가지고도 황은연이가 경찰에 고발까지 했는데, 황이 회장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느냐”라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회장 선임을 앞두고 초호화 접대를 제공하고 제공받아서 모두가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에 소환될 범죄 피의자라는 연대감을 파고든 말로써, 한마디로 황은연이 되면 "우리는 죽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여기서 문제는, 고발인 임종백은 범대위 집행위원장으로서든 한 시민으로서든 황은연이라는 사람과 일면식도 없고 전화 목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더구나 범대위는 2022년 2월 초에 조직했습니다. 그때는 대선 직전으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50만 포항시민 중 41만명이 불과 10일 만에 연대 서명으로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 포항 복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의 의지를 결집했습니다. 이것이 범대위의 존재 이유이고 저력입니다. 그런데 최정우의 말을 들어보면, 황은연이 범대위를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꼴입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노릇입니다. 제가 겪어보니, 최정우와 심복(측근 임원)들의 특징은, 그런 식으로 마타도어나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진짜처럼 들릴 때까지 반복적으로 퍼뜨리는 짓이었습니다. 2022년 4월 최정우가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언했을 때 범대위는 더욱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서 <최정우 패싱>이 거듭되자 가을부터는 최정우 퇴출의 희망이 보였습니다. 이즈음부터 차기 회장 후보들의 이름들이 본격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렸습니다. 포항시민들도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포스코 계열사에 근무했던 저도 당연히 여러 가지 평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최정우 쪽에서는 황은연을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황은연에 대해 들어본 전부입니다.오늘 거듭 밝힙니다만, 범대위와 저는 누구보다 포스코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고 박태준 회장의 2011년 9월 생애 마지막 연설 동영상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분은 포스코 후배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 일념과 자신에게 완전히 맡겨줬던 신뢰의 가치를 망각하지 말고, 지역사회의 희생과 협력을 기억하면서 윈-윈의 길을 가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그러나 최정우는 포스코에서 박정희-박태준 지우기를 획책하고 박태준 회장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배반하여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오만방자의 극치까지 보여줬습니다.오늘 고발장을 접수하는 저는 다섯 가지를 바랍니다.첫째, 사법당국은 증거인멸에 대비하여 신속히 1월 31일 관련 CCTV를 확보하고 최정우와 후추위 위원 전원을 비롯한 모든 관련자를 엄정히 조사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는 배임 혐의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최정우, 박희재, 김성진 등 모두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것입니다.셋째, 저의 고발이 범죄 피의자로 구성되어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해체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개입하여 새로운 후추위를 구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넷째, 범대위는 2월 1일에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최정우가 2년 전 포항시민과의 합의서를 배반하면서 오는 2월 22일 성남 위례지구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을 저지하는 하나의 동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섯째, 저희 범대위와 포항시민, 대다수 포스코 직원들과 퇴역한 분들, 그리고 국민기업 포스코를 사랑하는 수많은 국민이 소망하는 대로 저의 고발이 다시 위대한 포스코로 복귀하는 하나의 계기 마련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2024년 2월 2일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 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임종백 공동집행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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