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에 첫 삽을 뜬 하구2리 마을만들기사업은 그동안 진행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또한 마무리 돼가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의 역량을 증대시키고자 마련된 소프트웨어사업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6일 오전, 하구2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 진단과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 이후에는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스토리텔링 개발’도 시행하여, 하구2리만의 고유한 전설이나 설화를 포함하여 주민들의 사연, 이야기 등을 발굴하여 책으로 엮을 계획이다.   오후에는 청년회와 부녀회 등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마을회관 리모델링, 배롱나무 꽃길, 둘레길, 쉼터 조성 등 새롭게 들어설 시설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로 간의 의견 교환과 향후 교육 일정 및 내용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하구2리 서배관 이장은 “향후 역량강화사업의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본 사업을 통해 우리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앞장서는 경주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우리 주민들의 마음가짐과 실천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와 같은 역량강화사업은 과거 건물과 시설만을 조성, 설치해주는 하향식 사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무엇보다 실제 이용하고, 운영해야 하는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즉 역량이 본 사업의 성패를 나누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역량강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하구2리 마을 주민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뜨거울 정도로 높아서 향후 변화된 마을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며 “담당 부서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협조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주무 부서인 경주시 농촌활력과 최태진 농촌활성화팀장은 “향후 추진될 마을 문패 만들기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하구2리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마을 초입에 조성될 배롱나무 꽃길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잘 가꿀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하구2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서 본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마을만들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농촌을 개발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국책사업이다. 다만, 이번 사업은 경주시 자체 예산으로 시행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