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 소환을 거부해온 김건희 씨가 구치소 매점에서 매운 라면 등을 사 먹으며 건강하게 지낸다는 주장이 제기돼, `꾀병`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특검의 반복된 소환 조사 요구에 불출석하면서 내세운 이유는 ‘건강 문제’였다. 변호인단은 어지럼증·우울증·저혈압에 더해 섭식장애로 인해 “앙상한 뼈만 남았다”고 주장했고, 언론에는 “음식이 넘어가지 않아 구치소 식사도 거부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심지어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산다”는 애틋한 메시지까지 흘러나오며 동정 여론을 자극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그러나 이러한 주장과는 정반대의 제보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청년 부대변인은 "김건희 씨가 구치소 생활에 너무 잘 적응하고 있으며 건강도 좋다"고 폭로했다.강 부대변인은 제보를 인용해 "김 씨가 (구치소에서 주는) 급식만 거부할 뿐, 매점에서 불닭볶음면, 소시지, 과자 등을 매일 사서 아주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섭식장애로 뼈만 남았다`는 변호인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강 부대변인은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실제 건강이 좋지 않다면, 구치소 내 매점 구매내역을 공개하고 영치금 사용 내역을 제출하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김 씨 측의 `건강 악화` 주장이 특검 소환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혹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구치소 급식은 거부하면서도 매점 음식은 자유롭게 취식했다면, 건강 문제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여론 역시 싸늘하다. “국민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야 하는데, 전직 대통령 부인은 예외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검 조사 불출석은 사법 정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구치소 매점 내역 공개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 김건희의 ‘건강 악화 프레임’은 완전히 붕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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