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범대위)은 12일 긴급 집행위원 회의를 열고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새로운 CEO후보로 추천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결의했다.범대위는 성명서에서 “범대위는 처음부터 후추위 위원들이 공정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들이 행한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일관되게 주장한 만큼 장인화 후보 결정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스튜어드십 뿐 만 아니라 2023년 12월 28일에 확립된 판례에 따라 포스코 회장 선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법적 실력행사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장인화 역시 2019년 중국 백두산 호화 해외 이사회 문제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18년 4월에 당시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숲에 5천억원의 과학관을 짓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며, 과거 회장 경쟁을 앞두고도 전 정권 실세를 수시로 만나는 등 포스코 노조가 신임 회장 조건으로 제시한 ‘외풍을 받지 않을 것’에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3월 주총 전까지 후추위가 새롭게 구성되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CEO가 선임되는 것이 포항시민은 물론 국민의 정서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최정우는 오는 2월 21일 계획된 미래연 기공식을 즉각 취소하고 물러나는 것이 순리이며, 만약 강행할 경우 포항시민 총궐기 대회 등 강력한 저항한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범대위 성명서 전문이다.[성명서]“자격 상실의 후추위가 추천한 문제의 장인화 후보를 거부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즉각적인 법적 실력행사를 촉구한다! 최정우는 2월 22일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철회하라!”범죄 피의자들로 구성돼서 공정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포스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 오후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추천하면서 해체되었다.우리는 처음부터 후추위가 회장 추천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들의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천명해왔다. 후추위가 최종 후보로 추천한 장인화는 특히 포항시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지적한다.장인화는 포스코 50주년(2018년 4월) 기념사업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에다 5천억원 과학관을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주도한 장본인이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었던 그 기상천외의 공약은 포항시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치고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런 유고 사건 속에서 흐지부지 사라지게 되었다. 그때 포항시민은 <그렇다면 용광로도 모조리 서울로 옮겨가라>고 격렬히 분개했다. 경기고 동기생인 서울시장에게 큰 선물을 주고 그것으로 문재인 정권의 줄을 잡으려 했던 장인화의 엄청난 권좌(회장) 욕망과 포항시민에 대한 모욕을 우리는 아물지 않은 상처와 함께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더구나 그때는 포스코가 불황기에 허덕이고 있어서 포항시민은 그 5천억원을 공해방지와 연구개발에 투입하라는 충고도 했었다.그런데 최정우는 포항시민에게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을 서면으로 약조했으나(2022년 2월 25일), 이를 배반하고 오는 2월 22일 마치 포항시민을 조롱하는 것처럼 약 5천 300억원에 매입한 성남시 위례지구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한다고 공지했다.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다는 그 안내장에 `VIP`라는 단어까지 등장시켜 마치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기게 했다.최정우는 AI, 빅데이터, 이차 전지 소재, 수소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내세우는데, 그 4가지 분야는 대한민국에서 포항이 가장 잘 준비돼 있지만, 포항에는 우수 인재가 오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합의서조차 휴지통에 버리고 성남으로 간다는 것이다. 포항에는 포스텍이 있다. 포스텍 책임자는 <포스텍은 AI도 빅데이터도 잘하고 있고, 우수 실력자는 연구원보다 교수 타이틀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포스텍과 융합하면 더 우수한 인재들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6년 전 장인화 주도의 <5천억 과학관 서울 기증>과 현재 최정우 주도의 <5천300억 성남 위례지구 미래기술연구원>은 너무나 닮은꼴이다. 전자는 실현되지 못했고, 후자는 서약까지 팽개치고 기공식을 강행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차이점이 없다. 둘의 공통점은 3가지이다.첫째, 박태준 회장이 모범으로 세워둔 포스코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경영철학이 없다는 것이다.둘째, 포스코의 생산거점이며 뿌리인 포항시민을 무시하고 심지어 조롱한다는 것이다.셋째, 지역사회의 희생과 협력을 잊지 말고 윈ㅡ윈의 길을 가야 한다는 박태준 회장의 유언과 같은 마지막 당부를 거역하고 배반한다는 것이다.   장인화는 포스코 노조가 반대하는 <외풍>에 대한 나쁜 의혹도 남겼다. 문재인 정권의 최정우 밑에서 자신도 확실한 줄을 잡기 위해 당시 정권 외부의 막강한 실세로 알려졌던 S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접대한다는 소문이 나돌게 했다. 그 내용에는 당시 두 사람이 S의 거처에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뜻의 한문 족자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만난 일시들과 제3의 장소 등등이 상세히 포함돼 있었다. 지난 6일 포스코 노조는 신임 회장의 조건에서 "외풍을 받지 않는 것"을 제시했는데, 장인화의 그것은 포스코 노조의 그 조건에 안 맞는 행동이었다. 셋째, 현재 장인화는 2019년 베이징과 백두산 일대의 초호화 관광 골프 이사회 문제로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에 입건돼 있을 뿐만 아니라,2020년 최정우 등과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입건된 사건의 제2인자 책임 신분이다. 그리고 우리가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포항과 포스코는 지역공동체>라는 의식으로 살아가는 포항시민으로서는 소문에 들려오는 장인화의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대강 이런 내용이다. 연구원으로만 성장해오다가 권오준 회장 시기에 학연과 연구원 인연으로 경영진에 합류하게 됐는데, <2016년까지 총 1조3천억원이 투자된 SNG(합성천연가스) 공장을 2021년 9월 겨우 240억원에 고철로 매각함으로써 1조원 손실을 초래한 초대형 부실 투자>, <아르헨티나 광산 실패>, <포스코에 치명적인 불명예까지 남긴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환경 사고 축소 은폐> 등에 대한 책임이 매우 무거운 직위에 있었다는 것이다.어차피 범죄 피의자들로 구성된 후추위의 모든 결정은 무효이지만, 그들이 추천한 장인화에 대하여 우리는 포항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로 남은 <서울숲 5천억원 과학관> 하나만으로도 그를 단호히 거부하며, 다음과 같이 3가지를 명백히 밝힌다.첫째, 스튜어드십 뿐 만 아니라 2023년 12월 28일에 확립된 판례도 가진 국민연금공단이 정당한 법적 권한을 행사할 시간이 왔기 때문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범죄 피의자들로 구성됐던 후추위의 모든 결정을 무효화하고 포스코 회장 선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법적 실력행사를 실행하라!둘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밤에 방영된 신년 대담에서도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국가적 중대 과제라고 밝혔는데, <서울숲 5천억원 과학관 소동>을 통해 그러한 경영철학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던 장인화 후보를 거부한다.셋째, 최정우는 2월 22일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철회하고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중심 운영체계 구축> 서면 합의를 즉각 이행하라! 2024년 2월 12일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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