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결승전 막바지 훈련에 한창인 포항스틸러스 강철전사들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특별 보양식이 제공됐다.  전주에서 열리는 원정 결승전을 앞두고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의 기력을 보충하고 결승전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수단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전력 강화팀이 아이디어를 냈다.  17일 선수단이 전주로 출발하기 전에 가진 점심시간에 포항 근해에서 잡힌 최고급 전복과 신선한 야채들을 듬뿍 담아 ‘전북을 전복 시켜라’라는 의미로 ‘영일만 전복전골’이 식탁에 올랐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즐거운 표정으로 다소 엉뚱하지만 의미가 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전북 격파를 다짐했다.  포항 관계자는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전북과 발음이 비슷한 전복전골을 식탁에 올렸다”면서 “전복의 힘으로 전북을 꺾고 FA컵 우승컵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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