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역 청년창업과 로컬 상생을 위한 혁신적 협력모델을 제시해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청년 in 로컬: 청년과 로컬의 동반성장 구조 만들기` 세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한동대는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강연·토의 세션에 참가해 100명이 넘는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세션의 핵심은 한동대 PBL(Problem-Based Learning) 실습 교과목을 통해 3년간 현장에서 검증해온 민-관-학 협력 모델의 구체적 성과 공유였다. 지역 소멸과 청년 유출이라는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며 `실행형 로컬 임팩트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동대 이한진 교수의 지역혁신형 창업교육 설계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노다지마을 김은래 대표가 `월급 받는 농촌마을` 성공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기반 창업에 성공한 스누캣 김태윤 대표와 민하당 양정빈 대표의 성장 스토리는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세션 하이라이트였던 패널 토의에서는 라이터르 류동원 대표와 경북시민재단 우장한 이사가 참여해 `민-관-학 협력 모델과 확산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들은 지역 기관과 대학의 협력 운영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션을 기획한 전정재(ICT창업학부 20학번) PM은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참여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청년 창업과 로컬 상생 모델이 포항, 경주, 김천, 청도를 넘어서 전국 각지로 확산되어 더 많은 지역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7일부터 6회에 걸쳐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과 연계한 와치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청년창업 모델의 글로컬 확산과 기업가정신 실천사례를 더욱 구체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글로컬대학으로서 청년 창업과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상생형 민-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