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는 지난 6일 흥해읍 부품소재전용단지 내에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비덴(주) 이와타 요시후미 회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주) 공장은 투자금액 1488억원, 부지면적 10만475㎡, 고용인원 50명으로 지난해 5월 2일 착공해 올해 2월 28일 건물을 준공했다. 지난 11월 1일 시설장비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6일 준공식을 갖게 됐으며, 내년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비덴은 1912년 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발전사업 회사 ‘이비카와(이비강)전력회사’로 창립된 이래 10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온 회사로 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는 타 지역 투자도 고려했으나 경북도와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및 협의를 통해 포항지역 유치하고 준공을 하게 됐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의 주 생산품은 인공흑연의 일종인 등방성 흑연으로 흔히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소재 물질이다. 탄소소재는 무게는 알루미늄의 1/4이면서 강도는 철의 10배 이상으로 자동차나 항공기, 태양광전지, 풍력발전기, 조선, 건축, 토목 등의 핵심소재로 그 활용도가 증대되고 있다. 한국의 탄소소재 수요량은 월 300톤으로 이 중 25%를 이비덴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번 IGK(주) 공장 준공으로 연 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2차 투자를 통해 100여명의 고용이 추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로 탄소소재분야 선점을 통해 철강산업 위주의 구조에서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연관 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