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이엔씨 노사협의회 대표는 2014년도 임금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내의 현장 사무실에서 위임식을 가졌다.회사 대표이사(금종호)를 비롯한 경영진과 노사협의회 대표(정경배)를 포함한 노사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과 상생을 위해 경영성과금과 임금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엠피이엔씨는 지금까지 안전과 생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경영해 무재해 배수를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으나 노사화합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올해 새로운 경영진이 부임한 이래 노사화합과 직원들의 애사심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일념으로 직원들과의 소통과 사기 진작에 적극 노력했다.회사는 그동안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활성화하고 휴일 및 심야근무 직원들 현장격려 방문과 향후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과 자선바자회 추진을 통한 노사 한마음 활동 등을 통해 신뢰와 화합의 분위기 속에 이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금종호 대표이사는 “전 직원이 상호 신뢰와 공감대 형성으로, 보다 발전적인 선진 노사문화 형성에 서로 마음을 모아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가절감과 혁신활동으로 노사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가공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포스코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경배 근로자 대표위원은 "포스코 경영위기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하고 노사 상생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임금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