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최무도)는 16일 포항시장학기금 기부자들을 초청,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한마당 행사를 열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공헌한 기부자의 뜻을 기렸다.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한 정운학씨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 포항시장학회 설립임원인 김봉우, 박성록 전 상공회의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무도 장학기금 조성추진위원장은 “300억원 장학기금 목표 달성에는 장애우들이 첫 월급에서 1%를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신지체장애 명도학교 학생들의 3년에 걸친 기부와 보육시설 원아들이 보은 저금통,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식 조의금을 기부하는 분 등 다양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며,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이 기금이 포항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도 “처음에 3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고 했을 때 모두 하나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만 우리는 해냈고 우리지역 출신 인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 서울에 학사를 마련해 지역출신 인재들이 어려움 없이 면학의 길을 열어 가는데 기부자들의 뜻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 추진위원회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학생들에게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의 확대가 절실하다는 공감대형성으로 지난 2008년 6월에 발족됐다.  34억원의 장학기금으로 출범해 출범 4년 만에 300억원 목표를 달성했으며, 각계각층이 2만3000여 구좌에 이르는 기부에 동참해 현재 339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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