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난 15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최근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들로 이루어진 봉사단 2500여명은 이날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 오천읍 갈평리 등 최근의 폭설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수일간 이어져 포항 일부 지역에는 약 70cm의 눈이 쌓이는 등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주요 도로가 마비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이에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마을 진입로나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 마을회관과 같은 공동시설 주변 중심으로 쌓인 눈을 치우고 파손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작업을 도왔다.이날 폭설 피해복구 지원활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직원 방경원씨는 “폭설로 인해 주민들만의 힘으로는 신속한 피해복구가 어렵고 외부 통행 등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돕기위해 참여했다”며 “비록 힘들긴 했지만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오천읍 주민 김용준(73세)씨는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시설 피해와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휴일도 반납한 채 도움을 주는 포스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부서 단위로 폭설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작업을 도왔으며, 포항시 등 관계기관에서 제설작업 지원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