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1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원에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범시민 물 사랑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물과 에너지’라는 주제로 물 부족 문제와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을 비롯해 K-Water 포항권 관리단, 농협은행 포항시지부, 죽도동․중앙동 자생조직단체 등 유관단체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물 절약방법이 담긴 리플릿과 스티커, 기념품 등을 배부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시음회를 통해 수돗물 안정성을 알렸으며 물사랑 사진 20여 점을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물 사랑․물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포항시 이병기 상수도사업소장은 “양치질이나 비누칠 할 때 잠깐이라도 수도꼭지를 잠그거나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서 설거지를 하는 등 작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물과 에너지사랑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3월 22일은 UN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을 대주제로 하고,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포항시 상수도사업소 정수과는 20일 오천읍 진전지 상수원보호구역 일원에서 상수원보호구역 지킴이와 ㈜포웰 직원 등 80여 명과 함께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