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포항시장예비후보 모친인 홍송지(74)씨가 외곽 장터를 돌며 아들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모성애의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씨는 26일 오전 기계장터를 찾아 상인은 물론 장을 보러 나온 지역민들에게 일일이 아들 명함을 건네며 "우리 아들 잘 부탁드립니다"하고 인사말을 했다. 장터를 찾은 한 시민은 홍씨를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하기도 했다.   지금은 작고한 이 예비후보의 부친과 함께 30년 넘게 죽도시장 입구에서 중앙약국(현 세명약국 자리)을 운영한 홍씨를 먼저 알아 본 일부 상인들은 그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걱정 마시라, 꼭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예비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달 21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외곽 장터를 반복적으로 찾은 홍씨는 "처음엔 무척 낯설었지만 지금은 알아보는 사람들이 반갑게 먼저 맞이 해주고 아들을 지지하겠다고 말해 오히려 친근감이 생겼다"며 "아들 일인데 뭔들 못하겠냐"며 강한 모성애를 보였다.   아내와 모친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이재원 예비후보는 "다리가 불편하신데도 묵묵히 도와주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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