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2팀(포철동초)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철동초는 1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대회 C그룹 결승전에서 서울 우이초를 3-0으로 완파하고 올해 초 금석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에 이어 2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초반 갑작스런 폭우로 두팀은 서로 평소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포철동초는 이내 평소의 움직임을 회복하며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우이초를 압도해갔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은 포철동초는 후반에 1골을 더 추가하며 3-0으로 이겨 2년 만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포철동초는 예선에서 결승까지 총 9경기에서 30골(경기당 3.34골)을 기록, 폭발적인 결정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단 2실점에 그쳐 완벽한 공수 조직력을 자랑했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비가 쏟아져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우리 플레이를 보이며 애써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올해 남은 주말리그와 왕중왕전에서도 오늘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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