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는 포항스틸러스 유스팀(포철중, 포철동초)이 어스파이어 미니축구대회에서 전승 우승으로 한국 축구와 포항 유스팀의 이름을 세계에 떨쳤다.포항 유소년 팀은 카타르 어스파이어 아카데미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K리그 유소년 대표자격으로 초청받아 대회에 참가해 독일 코트부스에 3전승을 거두는 등 6경기 연속 승리로 우승컵을 안았다.대회 주최측은 포항 유소년팀을 초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기대에 부응하듯 포항 유소년팀은 지난 16일 독일 FC 코트부스를 3전 전승으로 완파한 뒤 홈팀인 카타르 아스파이어 팀도 3전 전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이뤘다.지난 17일 펼쳐진 아스파이어팀과의 경기에서는 막내인 U-12팀(포철동초)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으며, U-13(포철중)은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로 3-0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번 대회 맏형으로 참가한 U-14팀(포철중)은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과 상대 수비실책으로 얻은 득점으로 1-0 승리를 낚았다.포항 유스팀은 한국과는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도 6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으며, 포항 유스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하는 대회가 됐다. 포항 U-15팀의 김동영 감독은 “독일과 카타르 유소년 축구에 대한 많은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고 결과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다. 국제대회 경험이 선수들의 성장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보여준 U-14팀의 박수완은 “유럽과 중동 축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U-13팀 부문에서 2골을 넣으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박건우는 “한국과는 다른 축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가 되어서도 독일과 카타르에 지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 막내이자 U-12팀의 주장 홍윤상은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마웠다. 해외 선수들과의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고, 게임을 통해서 실력과 환경에 대해 경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이로써 포항 유소년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유소년 팀으로 초청받은 3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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