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승용차 없는 주간을 맞아 22일을 ‘1일 승용차 없는 날’로 정하고 전 공직자들이 자동차 없는 출퇴근에 동참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공무원 40여 명은 출근길에 전기버스를 타고 구 형산교 자전거 도로로 이동해 온실가스 저감에 솔선수범해 실천하고 있는 2500여 명의 자전거 출근 공단 근로자들을 격려했다.포항시는 22일 하루 동안 청사내 주차장을 통제했으며, 전 공직자들은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했다. 민원인 차량, 긴급차량, 임산부, 장애인 차량 등은 참여대상에서 제외시켰다.매년 9월 22일로 지정된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단체 중심으로 일부지역에서 추진해 오다 2008년부터 환경부 주관 행사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량운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을 14.4%를 차지하는 등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산화탄소의 주배출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4.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