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20·포항시청)가 아시안게임 역대 조정 두 번째 금메달이자 여자 선수 최초 조정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2km) 결승전에서 8분46초42의 기록으로 금빛 물보라를 일으켰다. 김예지는 지난 20일 예선에서 리카만(홍콩)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뒤 이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예선 1위 리카만(8분59초9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카만보다 13초39나 빠른 완벽한 레이스였다. 김예지는 서울체고 3학년때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해 싱글스컬 19위를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2013년 포항시청에 입단했다.시청 입단 이후 각종 국내대회 싱글스컬 1위를 독차지하며 `한국 여자조정 싱글스컬 1인자`로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아왔다.한편 포항시청 조정팀 김솔지(25)는 경량급 쿼트러플스컬(4인조)에서 6위를 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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