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13일 오전 11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권오준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59명, 석사 204명, 학사 266명 등 모두 729명이 학위를 받는다.포스텍은 학사과정 전체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에 평점평균 4.16을 받은 서현선씨(신소재공학과)로 결정됐다. 이학계열 수석에 주어지는 ‘이사장상’에는 평점평균 4.15를 받은 이완기씨(수학과)가 받는다.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남한재씨(신소재공학과)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은 김도형씨(수학과, 지도교수 최영주)와 한태희씨(신소재공학과, 지도교수 이태우)가 각각 받는다. 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화학과)과 장근수(화학공학과)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올해 아홉 번째 수여된다.김용민 총장은 "인류역사에서 획기적인 발전은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현실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과 혁신을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한다.권오준 이사장은 치사에서 "강의실과 실험실에서 반복했을 탐구와 실험이, 동료, 선후배와 나눴을 치열한 토론과 논쟁이 앞으로 더 큰 꿈을 꾸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기 위한 훌륭한 자양분"이라며 "학위가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학위를 받기까지 쏟은 땀과 열정, 꿈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