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국민보호와 국민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병석 의원은 “대한민국 건국 사상 초유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극단적 폭력주의자’에 의해 테러를 당하는 사태를 맞았다”며“이는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이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트리려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테러 청정국이 아니다`고 한 UN의 우려가 현실화 됐다”며 “리퍼트 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씨는 요주의 인물이었음에도, 별도로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사전에 테러를 예방할 수가 없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테러취약국’이라는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은 UN에서 테러대응책을 입법권고할 정도로 테러위험 국가에 속해 있음에도, 테러방지법 하나 없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며 “지난 2월 16일 73명의 의원이「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국회 정무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내외 테러 상황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에 1분 1초도 허비할 수 없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는 여야가 없고, 이견이 없다”며 “당정청 모두가 머리를 맞대 ‘테러방지법안’ 통과에 온 힘을 쏟아 부어 더 이상 제2의 리퍼트 대사와 같은 테러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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