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 의원(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은 12일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역문화융성을 위한 지역순회포럼’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지역문화재단 기본계획수립 TF팀과 포항지역 문화예술 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포항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순회포럼은 지난 2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지역문화진흥 2020 대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시행을 지역에 적극 홍보하고,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진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문화부가 직접 지역 현장에 내려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포항을 시작으로 강원도 원주, 충북 청주, 전북 익산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이병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포항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3월 31일 KTX포항직통선이 개통되고, 이어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사람의 발길 따라 다양한 문화가 꽃을 피우게 돼 국민이 함께하는 포항, 동해안 문화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의원은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으로 지역 스스로 지역 현실에 맞는 문화정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는 지원하는 제도의 틀이 완성됐다”며 “이번 포럼이 포항의 역사와 정체성, 시민정신이 담긴 ‘포항문화’를 창출하고 창조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지역문화진흥법」과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1과 포항지역의 문화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션2로 나누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