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결과에서 전국 415개 상위 40%(총 47개 기관)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201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적기준과 구조, 과정 등 응급의료서비스를 평가하고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은 포항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2014년에도 보건복지부 평가 지역응급의료 1등급 최우수기관, 급성심근경색치료 우수기관, 급성기 뇌졸중치료 1등급 병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지역병원 중 유일하게 최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 받은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전문의 7명과 간호사 25명, 응급구조사 2명, 간호조무사 1명, 응급코디네이터 1명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외상. 심장질환. 뇌질환 등 3대 응급질환에서는 관련 전문의(신경외과 전문의 4명, 흉부외과전문의 2명, 정형외과전문의 14명, 외과전문의 4명)가 24시간 당직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응급환자 진단과 치료에 용이하도록 응급의료센터에 근접해 심장·뇌혈관조영촬영실, CT실, MRI실, 소수술실 등이 배치돼 생명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이동 없이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2만6857명, 1일 평균 74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고, 이 같은 수치는 경북지역 최상의 응급환자 진료 기록라고 관계자는 밝혔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응급의료센터는 2014년 소방방재청 구급서비스 품질 고도화 정책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방재청장 표창장을 받았고, 2015년 2월에는 최태환 응급의료센터 부센터장이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여했다.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는 우리 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의 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장비,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보다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