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감독 김구현, 코치 이건우) 조정팀이 제41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에서 두 차례 금빛 물살을 갈랐다.포항시청은 29일 부산광역시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최유리가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과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1위를 휩쓸어 2관왕에 올랐다.포항시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장보고기대회의 강세를 이어가며 시즌을 산뜻하게 열었다.최유리는 더블스컬 결승에서 박인수와 짝을 이뤄 7분27초50의 기록으로 부산항만공사(7분37초31)를 10초 가량 여유 있게 제치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포항시청은 전 대회인 제4회 충주탄금호배대회에서 부산항만공사에 패한 아픔을 깨끗이 되갚았다.싱글스컬 예선전에서 국가대표 정지혜(충주시청), 전 국가대표 박연희(부산항만공사)와 한조로 참가한 포항시청 박인수는 정지혜와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예선을 통과해 결승에서의 파란을 예고했다.또다른 조에서 포항시청 최유리 또한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하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싱글스컬 결승에서 최유리가 7분53초02로 박인수(8분01초48)를 따돌리고 우승해 포항시청이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갔다.동지여중-동지여고-한국체대를 졸업한 최유리는 2관왕에 올랐고, 2015년 임용된 이건우(동지중, 대동고) 코치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마쳤다.특히 포항시청은 국가대표 김솔지가 조정월드컵 출전으로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경량급 최강 실력을 과시하는 저력을 보였다.포항시청 김구현 감독은 "그간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훈련을 부상없이 열심히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상승세를 몰아 6월 경기도 여주에서 열리는 제12회 K-Water사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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