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기계고등학교 교사의 메르스 확진판정으로 지난 16일 폐쇄한 기계가축시장을 21일부터 재개장하기로 하고, 재개장에 따른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재개장은 포항시에 주소지를 둔 메르스 관련 관리대상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됐다.시는 재개장에 따른 방역대책으로 개장 전날인 20일 가축시장의 모든 시설에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개장 당일인 21일은 방역전문차량 2대와 방역인력 4명을 동원해 현장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차량탑승자는 대인소독실을, 출입차량은 방역대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하고, 대장을 비치해 모든 방문자와 방문차량을 기록하기로 했다.아울러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감염예방과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한편, 포항지역의 유일한 가축시장인 기계가축시장은 5일장으로 1일과 6일은 일반가축을 거래하고, 매월 11일과 21일은 송아지를 경매하며, 한 해 평균 2160마리의 소가 중개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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