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인들의 학창시절 폭력이 세간에 알려지며 교내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가중되는 시점에 포항남부경찰서에서 학교폭력 예방동영상 26편을 자체 제작해 관내 학교에 배포, 예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화제다.
❍ 포항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대면위주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차질을 빚을 경우를 대비하여 예방동영상을 만들어 활동 중인데 때마침 학투 등으로 교내폭력이 크게 이슈화 되는 시점에서 비대면 예방교육 방법을 고심하던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제한 등교와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면서 학교 생활지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까지 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전담경찰관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항 남구 00중학교 교사)
❍ 포남서 전담경찰관들은 학교폭력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친숙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방안을 고심하던 중 작년부터 폭력 사안별로 테마동영상 26편을 만들어 오고 있으며, 2020년 학폭 건수가 전년대비 71%, 소년범은 30% 감소하는 체감효과를 경험하고 올해 부터는 관내 학교에 온라인수업 자료로도 배포중이다.
❍ 한편, 각 학교 방송자재를 활용하여 교실마다 연결된 화면으로 전담경찰관이 직접 소통하는 언택트 예방교육과 운동부를 대상으로 전수 설문 조사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중에 학교폭력을 한 건이라도 줄여 보겠다는 의지로 학교 일선을 누비고 있어 앞으로 포남서 전담경찰관의 역할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배기환 포항남부경찰서장은 “다문화 학생에 대한 피해 사각이 없도록 5개국어로 제작된 영상도 함께 배포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황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