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9일 포스코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 가결 발표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강창호 범대위원장은 “포스코 직원 연봉 상승률이 2%대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데 반해,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그들만을 위한 보수 인상과 스톡 그랜트 지급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산업재해 위험 등 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에도 지역과 국가를 생각하며 상호 간 양보와 타협으로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한 것에 대해 다행이며,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범대위는 일전 지방소멸 시대에서 수도권에 대규모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하려는 포스코 그룹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계획하였으나,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포스코 그룹이 창사 55년 이래 최초로 노사파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지역사회를 넘어서 국가 경제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이강덕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상경 집회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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