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공시 의무화 및 공급망 실사 제도가 법제화되면서 ESG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U를 대상으로 수출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의 제조나 조달 과정에서 인권이나 환경을 침해한 사례가 없는지 그 내역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료나 부품을 납품하는 하도급 기업들에 대해서도 실사를 강제화하는 것이 법안의 기본 골자이다. 이에 따라 철강, 바이오, 전자, 자동차 등 산업에서 EU로 직접 수출을 하는 기업이나, 해당 기업에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도급 기업들까지 ESG경영 도입을 위한 이른바 ‘비상’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많은 조사에 따르면 60%에 가까운 기업들이 관련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정부의 ‘업종별 가이드라인’ 또한 완비되지 못해 혼선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센터장 신창환)가 ‘지역 맞춤형 ESG포럼’을 주최하여 그간 국제기준 또는 대기업 중심으로 논의되어 온 ESG를 지역 공공기관·기업들의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Beyond National ESG, towards Local ESG’로서, 즉 ‘국가적 ESG 정책을 넘어, 지역 맞춤형 ESG를 향해’ 기업과 기관들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방향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발제, 그리고 참가들과의 소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내 심화되고 있는 각종 이슈 해결을 모토로 삼고 있는 더컴퍼니씨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사)지역과소셜비즈 박철훈 대표와 한국사회가치평가 김수진 이사가 각각 ‘로컬 ESG의 배경과 전망’, ‘지역기업의 사회가치평가 활용법’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매더스파트너스㈜ 안두환 이사, (사)대구시민재단 이재찬 사무국장 등의 연사가 발제자로 나서 지역 기업과 기관의 ESG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사항 및 방향성, 사례 등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은 12월 8일(금),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층에서 열리며,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역 내 공공기관·지역기업 ESG 담당자 및 학생, 일반인 등 ESG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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