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여름철을 맞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수상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등 국민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경북지사는 총 249회의 안전교육을 실시, 8,544명의 도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응급처치교육은 226회(8,165명), 수상안전교육은 23회(379명)로,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안전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는 112명, 이 중 경북에서만 23명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었다.
특히 사망자는 7월 하순과 8월 초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 미숙 ▲음주 수영 등 대부분 예방 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사고 발생 장소 역시 계곡, 강, 해변 등 도심 외 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경북지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응급처치 일반과정, 응급처치강사 교육을 비롯해, 인명구조요원과 수상안전강사 양성 교육 과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정욱 RCY본부 수상안전교육 담당자는 “물이 갖는 아름다움만큼이나, 그 이면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라며, “적십자 수상안전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 의식’의 씨앗을 심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상안전 및 응급처치교육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learn)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교육 일정 및 과정 관련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RCY본부(☎ 054-830-0723)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53년 국내 최초의 수상안전강사과정을 시작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70년 이상 다양한 수상안전강습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안전교육기관이며, 국내 대표적인 인명구조요원 교육기관으로, 작년 한 해 총 650회의 수상안전 및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경북도민 20,829명이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