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학생 3명이 여성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생리 보조기기를 개발해 제6회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해커톤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팀들 중 본선 진출 8개 팀에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역은 전산전자공학부 채정원(21학번), 이민서(21학번),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강희건(21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이음팀`이다. 이들이 3주간의 메이킹 마라톤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프로토타이핑까지 완성한 `MOYA`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여 여성장애인들이 생리 주기와 패드 교체 시점을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MOYA`는 이번 해커톤의 주제인 `노인·장애인을 위한 개인 위생 및 관리 보조기기 개발`에 완벽히 부합하는 작품으로, 생리 중 불편함을 겪는 여성장애인들의 독립적이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어 보조기기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상금 45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최한 해커톤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한동대 팀은 혁신성, 실용성,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상인 대상(200만원)을 차지했다.   이번 해커톤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개발자가 필수로 구성된 다학제 팀들이 팀별 70만원의 메이킹 재료비 지원을 받아 3주간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하는 본격적인 메이킹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채정원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내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으며,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 구상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완성해낸 것이 매우 의미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민서 학생은 "평소 배리어프리(Barrier-Free)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MOYA 개발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희건 학생은 "남성으로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주제였지만, 도전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며 "아두이노를 처음 다뤄보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즐거움을 경험했고,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완성했을 때 큰 성취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교육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 정신과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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