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3만여 명이 포항에 모여 쌀산업의 미래와 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지난 2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9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한국쌀전업농 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시! 쌀의 시대’를 슬로건으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전국 쌀전업농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쌀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포항의 농업과 농특산물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국 126개 시·군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 쌀전업농 시상을 비롯해 대회사와 환영사, 축사, 결의문 낭독, 위촉식,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 쌀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앞서 1일에는 ‘대한민국 쌀산업 미래포럼’이 열려 ‘쌀 생산 농업인 소득감소, 향상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쌀산업 현안과 농업인 소득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쌀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회 기간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농업기계를 소개하는 전시·판매장도 운영됐다.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에는 지역 32개 업체가 참여해 포항의 농특산물을 선보였으며, 농업기계 전시관에는 60개 업체가 참여해 드론과 자율방제기 등 인공지능 기반 농업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 농기계,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을 전시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포항시민과 전국 쌀전업농이 함께하는 ‘쌀 맛 나는 콘서트’가 열려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전국회원대회를 통해 전국의 쌀전업농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쌀의 가치와 쌀산업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많은 농업인과 가족들이 포항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과 농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쌀은 우리의 먹거리를 넘어 농업과 식량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