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 어르신들이 손자·손녀 세대가 공부하고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청도군과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세대 간 소통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도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남대학교 교내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손자·손녀가 재학 중인 대학을 직접 방문해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고, 자녀와 손주 세대의 교육환경을 이해함으로써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남대학교를 찾은 어르신들은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대학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젊은 세대의 학습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의실과 도서관, 민속촌, 박물관 등 교내 주요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재 대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지를 살펴봤다. 평소 자녀와 손주들에게 이야기로만 듣던 대학 생활을 직접 경험하면서 세대 간 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외국인 유학생 및 재학생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재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세대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대학 시설을 둘러보는 견학을 넘어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고 대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세대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손주가 다니는 학교를 직접 와보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세대 간 이해와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도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내 투어는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청도군과 다문화교육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세대와 문화를 잇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