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남구지역의 안정적 용수확보를 위해 남구통합정수장(1단계) 민자사업(BTO)을 추진한다.  시는 남구 지역에 산재된 정수장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시설용량 부족과 연간 유지관리비 증가 현상으로 상수도경영이 악화됐다며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남구 통합정수장’은 일일 총용량 15만2000톤으로 1단계(9만톤/일), 2단계(6만200톤/일)로 나뉘어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1단계 용량을 승인받고 올해 1월 ‘남구 통합정수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통합정수장 건설이 총사업비 1439억원(민간사업 제안서 기준)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어려워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시의회에 용역결과를 보고했다.   시는 국내 정수장건립 실적이 많은 지역의 대표건설사인 ‘포스코건설’로부터 지난 8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현재 공공투자관리센터인 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해 뒀다.  PIMAC의 민자사업 적격 판단이 나오면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제3자 제안공고 절차를 밟는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최종 선정, 이르면 내년 말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정수장 건립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건설공사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생산유발효과 3779억원, 고용유발효과 2770명)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남구 지역에는 유강정수장을 비롯한 6개 정수장이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시설용량 부족으로 정수장 운영 효율성이 낮다.  ‘포항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각종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로 2020년 기준 용수수요량(62만5930톤/일)과 용수공급량(57만8230톤/일) 대비 4만7700톤/일이 부족해 정수장 증설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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