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는 10일 구미 금오공고체육관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갖고 종합 4위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관용 지사, 이영우 교육감, 최억만 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도영 경북경기단체협의회장 등 선수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5위를 차지한 경북은 44개 전 정식종목에 172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체육 웅도에 걸맞은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경북은 경기단체별 전력 분석 결과 금메달 61, 은메달 61, 동메달 101개(총 223개)를 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은 4위 자리를 놓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남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핀수영 김현진(경북도청)이 7연패에 도전하며 트라이애슬론 장윤정(경주시청)이 6연패에, 육상 정혜경(포항시청)이 세단뛰기에서 4연패를 노린다. 독도스포츠단 김나미가 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역도 이근호(69kg급)가 출전해 스포츠를 통한 국토수호 의지를 다진다.여자일반부 배구에 출전하는 포항시체육회는 1회전에서 강호 양산시청(경남)과 사실상 결승전을 갖는다. 최악의 대진운이다. 포항시체육회는 올해 양산시청과 두 번 맞붙어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가 강점인 포항시체육회는 역으로 체력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어차피 만나야할 양산시청과 초반에 마주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포항시체육회가 우승후보 양산시청을 꺾고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금메달까지 쾌속 항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남자일반부 럭비 포스코건설이 실업 강호로서 위상을 되찾을지도 관심거리다. 포스코건설은 전국체전 성적 부진으로 김명주 감독이 사퇴하는 진통을 겪었다.   체육회장인 김관용 지사는 “금메달을 목표로 땀 흘려온 선수, 지도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됐던 구미에서 출정식을 가진 만큼 목표가 원만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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