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신영준(24)이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행상을 받았다.  신영준은 최근 성폭행 미수범을 검거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영준은 지난 19일 전북현대와의 FA컵 결승전을 마친 뒤 휴가를 받아 고향 부산을 찾아 친구들과 만난 후 20일 새벽 귀가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던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추격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으로 알려졌고, 해당 사건은 군 검찰로 송치됐다.  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30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인천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신영준에게 `선행상`을 시상했다. 연맹 관계자는 “신영준이 시민정신을 발휘해 한 여성을 위험에서 구해 귀감이 됐다”며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점이 인정되기에 연맹차원의 표창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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