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중심으로 경주-영천을 잇는 한국형 창조경제의 지역선도모델이 선을 보이면서 강소기업 육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6일 이병석 국회부의장, 주낙영 경북도 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병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석우 포스텍 기업협의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조경제 지역 선도모델- 포항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현 정부의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역의 산업계와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 의장과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산부장관을 대신해 이상목 차관, 김재홍 차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병석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혁신과 기업정신에 기초한 창조경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종합적인 지원을 할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며 “포항을 대한민국 창조경제 지역선도모델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포항을 소재산업 R&D 특구로 지정하고 포스텍 동문기업협의체의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고급인력을 흡수 할 수 있는 국제화된 정주환경을 만들어야한다”며 “오늘 업무 협약식은 지역 스스로 창조경제모델을 만들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이 자리가 창조경제의 꿈을 키우고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부흥을 이루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울산이 포항보다 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업무 협약식을 지켜보면서 부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지역선도모델로 성공하기를 기대하며 영천-경주를 잇는 클러스트에 울산도 포함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업무협약이 가능하게 된 것은 포항에는 탁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글로벌기업 포스코 등이 있어 한국형 창조경제 선도모델 구현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소재산업과 관련, 영천 경주 등과 연결되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영천의 첨단 항공 산업, 경주권의 문화인프라와 양성자가속기 등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산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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