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양덕동 500번지 일대에 조성한 ‘양덕 스포츠타운 축구장’ 준공 기념 개장식을 갖는다. 양덕축구장은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해 양덕동 집단주거지내에 38억원을 들여 3만7450㎡의 규모로, 인조잔디축구장(105m×68m) 3면과 풋살장(40m×20m) 1면으로 구성됐다. 축구장에는 야간에도 축구경기가 가능하도록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125면의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했다. 양덕축구장은 전국 최초로 주거단지 내에 축구장 3면을 한 곳에 조성해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동호인들이 스포츠 활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16일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7개월 동안 진행됐던 초중고 챔피언스리그의 마지막 결승전 경기와 동호인 축구 클럽간의 친선 경기도 함께 열려 의미가 더욱 깊을 전망이다. 또한, 양덕축구장을 시작으로 영일대해수욕장, 육거리, 오거리, 오광장을 거쳐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올해 4월 착공해 10월에 준공된 양덕 축구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연속 3면의 인조잔디구장으로 축구도시 포항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