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회부회장이 회장인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오는 21일 독도 수토 봉정식과 독도대첩일 선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독도 수토 봉정식은 오전 11시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되며, 참배와 봉정의식을 치른 후 영천으로 이동해 오후 4시 영천호국원에서 참배 및 봉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오후 7시 필로스 호텔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결성 60주년을 맞이해 독도대첩일 선포 기념식과 생존대원 및 유가족 위로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과 유가족, 보훈단체 및 독도관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이 부의장은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과 확고한 영토주권수호 의지를 세대를 뛰어 넘어 유구히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뜨거운 열정으로 독도를 지켜 낸 독도의용수비대는 한민족과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수토 봉정식을 통해 독도의 신성한 물과 흙이 33명의 젊은 혈(血)과 다시 만나고, 독도대첩일 선포식을 통해 그 혈이 대한민국을 넘어 온 세상에 메아리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 속에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생존 대원과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독도 수토 봉정식은,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 안장된 다섯 명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아름다운 넋을 기리고 그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토봉정행사에서 60년 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3년 8개월간 국토수호의지를 불태우며 생사를 함께했던 독도의 물과 흙을 직접 채집해 대원들의 묘소에 뿌리게 된다.독도대첩일 선포식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일본 순시선과 치른 대표적인 5차례의 전투 중 가장 격렬했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54년 11월 21일 제5차 전투에서 독도의용수비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단지 소총과 기관총만을 가지고 중무장한 일본 함정 2척을 물리쳐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완전히 분쇄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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