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서울재팬클럽(이하 SJC) 나카지마 타쿠미 활동기획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주재 일본기업인 20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SJC는 1997년 1월 서울일본인회 등 기존 3개 조직을 합쳐 설립한 조직으로 현재 법인회원 419사, 개인회원 1977명이 가입돼 있으며 한일 두 나라의 경제교류 촉진, 한국 비즈니스 환경의 글로벌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포스코, 포항가속기연구소, 부품소재전용단지 등 포항의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투어 프로그램과 투자설명회를 갖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SJC 회원들은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입주한 일본 기업체인 이비덴을 방문해 입주환경 및 포항에 투자한 일본 기업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생산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부품소재 전용공단이 일본과 가깝고 영일만항의 배후지역에 위치해 물류비 절감이 용이할뿐 아니라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등이 인근에 있어 산학연 협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포항에 KTX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포항 간 이동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최적의 투자 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SJC의 방문을 통해 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