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직전 짜릿한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가 연말 상복도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황선홍 감독(감독상), 이명주(MVP), 고무열(영플레이어상), 김원일(베스트 11) 등 우승 주역들의 수상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시상식에는 MVP 후보에 오른 이명주(포항), 김신욱(울산), 하대성(서울)를 비롯해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서울)과 도움왕 몰리나(서울), 1일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짜릿한 득점을 올린 김원일(포항),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오가며 활약 중인 김승규(울산) 등 한 시즌동안 K리그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K리그 챌린지를 빛낸 각 부문별 후보들도 자리해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선수들은 유니폼 대신 턱시도를 차려 입고 시상식장에 들어선다. 각 선수들에게는 ‘팀 고유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춰라’라는 미션이 전달됐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라면 ‘레드’로, 울산현대 선수라면 ‘블루’로 포인트를 주게 된다. 저마다 어떤 소품을 활용해 드레스코드를 맞출지 확인하는 것도 시상식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축하무대는 여성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으로 이뤄진 ‘트러블메이커’가 꾸민다. 특히 현아는 섹시미와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시상식에 참석한 축구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비롯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부문별 베스트11과 감독상 등을 시상한다. 영광의 수상자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SBS에서 생중계되며 김일중 아나운서와 김민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