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5일 출산친화도시 포항 만들기 일환으로 일·가정 균형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가정 균형 기업문화조성 CEO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출산율의 감소원인이 경제적 요인도 많지만 육아를 여성들의 몫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CEO 포럼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일·가정의 균형 문화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출산장려를 위한 일·가정균형 기업문화조성 MOU체결 △일·가정균형 기업 과제 발표 △일·가정 균형 결의와 일·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특강으로 이뤄졌다.   MOU 체결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주)세영기업, 호텔 영일대, 동부화재해상보험(주) 포항사업단찬)과 행사를 주관한 포항CBS 등 총 6곳이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 등 5개 참여기업은 평소 직원들의 출산장려를 위해 직장보육시설 운영, 출산장려금 지원, 출산휴가 및 배우자 출산휴가, 유연근무제, 주말농장 운영, 사원가족 체육대회, 다자녀 가정 숙박요금 50%할인 등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시와 함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과제 발표와 함께 결의를 다졌다.   박윤옥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표는 일·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특강으로 “가족에게 아빠를 돌려주니 아이의 울음소리가 늘었다”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가정이 편해야 직장생활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기업과 지역사회 등 모두가 다함께 일·가정 균형 문화 정착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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