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폭설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특보 단계별로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1942년 2월 기상관측 이후 68년 만에 시내 적설량 28.7cm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1년 1월 3, 4일 폭설시 제설장비 부족에 따른 대응미흡으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 및 철강공단 물동량 수송 마비를 초래했다.   당시 시의 보유 제설장비는 고작 26대(시 2대, 해병대 3대, 읍면 트랙터 제설기 21대)가 전부로 시 전역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시는 제설 매뉴얼과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청소차를 제설장비로 활용하는 등 올해 겨울에 대비해 현재까지 178대(시 85대, 해병대 11대, 트랙터 제설기 82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했다.또 98개 노선에 빙방사 1173개소를 마련해 모래주머니 1만7567개를 비치하는 등 극한의 폭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한 전진기지 2개소를 지정 운영해 장비를 사전배치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상예보 3시간 전부터 주요고갯길 26개소 및 주요간선도로 철강공단 등 우선순위에 따라 염수 및 염화칼슘을 사전살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관내 주요고갯길 26개소에 대해 적설량에 따라 차량 통제기준을 마련하고 경찰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노면적설 10cm 미만일 때 월동장비 미 장착차량 부분통제, 노면적설 10cm 이상이고 계속 강설일 때  및 경찰관서에서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모든 차량을 통행 금지시킨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설시 정부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비닐하우스 및 노후주택은 적극적으로 시설보강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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