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6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실시한 ‘2013년 포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포항시 사회조사는 포항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조사해 삶의 수준과 사회 변동을 파악하고, 사회개발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표본 2000가구 중 15세 이상 가구원 4193명을 대상으로 주거, 보건·복지, 교통, 교육 등 10개 분야 58개 항목을 조사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고,  문화·예술도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시설 및 프로그램 확충과 다양한 문화행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부문에서 학생이 있는 가구의 63.3%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교육비 중 사교육비(71%)에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안전부문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시민들의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문에서는 우선적으로 확충돼야 할 보육시설로 직장 내 보육시설을 꼽았고, 여성 취업을 위해 필요한 지원시설도 보육시설 확충으로 나타났으며 저출산 지원정책으로는 양육비 지원(38.6%)을 가장 원했다. 특히 다문화 가구원이 원하는 지원은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67.5%는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 부담한다고 응답했으며, 생활의 주된 어려움으로는 38.2%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또한 64.7%가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해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자녀와는 따로 살기를 원해 노인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사회부문에서는 지역문화행사 중 포항불빛축제의 참여도가 6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도(61.5%) 또한 높게 나타나 포항불빛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행정관심도 부문에서는 시의 여러 가지 행정 및 추진사업 중 감사운동에 대한 만족도가 25.8%로 가장 높았으며 행정의 충분한 홍보(8.2%), 서민생활보호 행정(7.5%), 도시이미지 개선(12.4%)의 만족도가 2010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 행정의 만족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이 바라는 포항의 미래상은 해양문화관광도시(49.2%), 쾌적한 전원도시(28.1%), 첨단산업 도시(25.6%) 순으로 나타나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이미지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동북지방통계청과 조사 설계단계부터 최종 조사결과의 분석까지 전문 인력의 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본 조사는 신뢰도 95% 수준에 표본오차 ±3.68%이며, 최종 발간본은 포항시 홈페이지(www.ipohang.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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