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 가 최근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도면 관리시스템’은 설비의 수리와 정비, 투자에 주로 사용되면서 자재·제안·설비 상태 해석 등 제철소 주요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왔다. 기존 시스템의 설비관리 노하우와 도면관리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에 맞춰 체계화한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은 양 제철소뿐 아니라 해외 생산법인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폭을 넓혔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쓰여 활용도가 높은 만큼 취약하던 보안문제를 강화했다. 도면 열람 및 반출 권한을 설비 운영부서에 부여하고 인쇄 및 반출 시 소속부서, 사용기한 등을 워터마크로 표시해 정보누출 위험을 낮춘 것이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자동설계(Auto CAD)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상을 3D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원본 도면을 수정해 변경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 변경기능도 추가하는 등 기능적인 부분도 대폭 보강했다. 오는 2014년 2월, 새로운 도면 관리시스템이 제철소의 핵심 설비관리시스템인 ‘eAM시스템’과 연계되면 설비코드만으로도 도면 검색이 가능해져 시스템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양소의 설비기술부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도면 정보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순차적인 관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