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시정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추진할 시정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박 시장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단체장 3연임 축소 추진에 따라 올 6.4지방선거 도지사 출마 의중을 묻는 질문에 원론적 답변으로 피해갔다.새누리당은 현재 3연임이 가능한 광역단체장 임기를 2연임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가닥을 잡았다.새누리당 개선안이 이번 6.4지방선거에 적용될 경우 2연임한 김관용 경북지사의 3선 도전이 물거품된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시장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즉답을 회피한 뒤 "오늘은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시정 방향을 밝히는 자리인만큼 지방선거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박 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에 최선을 다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공약 1호인 포항운하가 지난 11월 개통해 철강산업 이후 ‘관광산업’이라는 신성장엔진을 장착하게 됐다"고 자평했다.박 시장은 또 민선5기 동안 일자리 6만7579개(2013년 2만75개), 투자유치 4조4000억원(민선4기부터 누적 총 582개사 7조4000억원), 영일만항 누적 물동량 50만TEU 달성, 300억 장학기금 초과 달성(339억), 대형 SOC사업의 순조로운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종합문화복지타운인 평생교육관을 지난해 9월 개관해 시민들의 문화교육 복지를 충족하게 됐고, 영일대해수욕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누각인 ‘영일대’를 설치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인 ‘만인당’을 비롯해 양덕동축구장 등 체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2013 야구대제전’을 유치해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박 시장은 올해 시정방향을 창조기반의 `시민행복`,`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 역량을 모아 현안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한 5대 역점시책으로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행복한 포항 만들기 △미래 주도 성장산업 육성과 물류중심의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 구축 △여유와 품격이 넘치는 해양‧문화‧관광‧레포츠도시 조성 △쾌적한 환경과 도시재생의 녹색 환경도시 조성 △시민과 소통하는 명품시정 구현을 제시했다.   박승호 시장은 “민선5기 비전인`행복도시 포항,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는 광역도시 기반을 구축했다"며 "포항운하 준공과 KTX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는 큰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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